(2008년 7월 ) 통일혁명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 통혁당은 정식으로 결성되지도 않았다. 서울시당 준비모임이 꾸려져 있었다는 얘기를 나중에야 들었다. 나는 학생운동 차원에서 대학선배가 주도한 모임에 적극 참여했는데, 그 선배 삼촌이 북한에도 갔다 온 모양이었다. 당시 이란 잡지에 진보적 소장학자들이 글을 많이 썼는데, 나도 거기에 참여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운동 차원이었다. 김질락 외에는 통혁당 지도간부인 김종태나 이문규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음에도(김종태, 김질락, 이문규 사형) 통혁당의 지도간부로 간주된 무기수 신영복이 이렇게 탄생했다. 그는 나중에 중앙정보부에 가서야 자신이 통혁당 지도부가 된 것을 알았다. 통일혁명당 기관지 내용 중에서 '김일성주의' 1983년 김정일이 '주체사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