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이야기] 포멀리즘은 회화에서 오직 '폼(Form)'만이 중요 그림에서 소재, 문학적 설명 같은 비회화적 요소를 싹 걷어낸 색, 형상, 선, 구도, 질감...으로 이루어진 순수한 시각적 요소들이다. 시각주의 또는 조형절대주의. '미술의 순수성'과 포멀리즘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래서 의심하는 주체인 나, 바로 그 자아(Ego)가 세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 즉, 데카르트의 이 명제는 나는 "생각한다"가 아니라 "나는" 생각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성의 주체인 나 - '자아'가 모더니즘의 기둥이다. 모더니즘의 큰 흐름은 자연스럽게 자아를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이 되었다. 넓게 보면 인상주의 이후 모더니즘 시대 전반에 걸쳐 미메시스가 후퇴하고 자아를 주장하는 표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