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부터 “정신으로서의 사회주의는 지켜가야 하지만 현실체제로서의 사회주의는 잘못됐다"
현실을 긍정하고 세상을 배우세요.
그러나 세상을 닮거나 따르지는 마세요.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세상을 앞서 사는 희망이 되십시오
나는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이 좋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옷이 좋았고, 기품 있고 우아한 여자가 좋았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고 유명해지고 힘있는 게 좋았다. 왜 나는 그 욕망을 떳떳이 긍정하지 못했을까.
'노동의 새벽’이란 시의 첫 구절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
새벽 쓰린 가슴 위로
차가운 소주를 붓는다
아
이러다간 오래 못 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 가지
아이 둘 가진 노동자의 말
“선생님. 저도 노조에 참여하고 가진 자들 욕도 하고 잘못된 세상 확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다 도둑놈 마음이었어요…. 제 자신이 먼저 착하고 정의롭지 않고서 어떻게 세상 평화와 정의를 바랄 수 있겠어요. 가진 자들의 이기심과 부정부패는 비판하면서 왜 제 자신의 탐욕과 작은 부정들은 함께 보지 않았을까요….”
“꼭 묻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회주의가 정말 좋은 세상이요, 정의로운 사회라면 누가 힘들게 일하고, 무슨 재미로 살까요? 그런 좋은 사회가 언제 이뤄질까요? 언제쯤 이기적인 우리 노동자와 서민들이 그런 성인(聖人)으로 변화될까요?”
영원한 패배자’란 절망 속에 빠져 있었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굳은 이념의 틀에 갇혀 이대로 죽기는 싫다”는 아우성이 솟구치고 있었다. ‘모두가 내게 돌팔매를 던질지라도 정직하자.’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외부의 적과 투쟁하는 삶을 넘어서 바로 자기 자신과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 진정한 혁명적 삶이요, 스스로도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는 것을 깨닫는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됐다.
인간의 기본을 건너뛰고 나라 경영에는 무능한 채 절대이념에만 목청 높이는 진보 지식인
자기 먹고살 것은 물론 온갖 기득권·특권 다 누리며 도덕과 법 질서를 떠드는 보수 지식인
들을 경계하라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밀어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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